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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내분비 기관으로 목의 앞부분에 나비 모양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은 뇌에 있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신호를 받아 만들어지는데 여러 이유로 이 호르몬 양이 적어지면 체내 에너지 대사 조절이 안되고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생깁니다. 이번 글에서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과 증상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 원인 증상 관리법

    갑상선기능저하증 원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낮거나 결핍된 상태입니다. 발생 원인 중 80%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며 20%는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요오드 치료 후 생깁니다. 이 외에도 산후 갑상선염, 요오드 과다 섭취 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을 차지하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1912년 일본 외과의사이자 병리학자인 하시모토에 의해 최초 보고된 질환으로 갑상선에 만성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을 공격해야 하는 항체가 체내 갑상선 조직을 공격하게 되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갑상선 호르몬도 정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체내 갑상선 자가항체 혈중 농도를 측정해 보면 높은 상태로 상승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갑상선만 미만성으로 커지는 갑상선종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시모토병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고 임신했다면 조산하거나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다른 질환으로 인한 이차성 원인으로 생기기도 하는데 뇌하수체 종양, 쉬한증후군, 뇌하수체 수술, 방사선치료, 외상 등으로 발생되기도 합니다. 이런 다양한 이유로 갑상선 호르몬이 생성되지 못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오게 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

    유아기와 청소년기에는 지능감소와 키가 크지 않는 성장부진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청소년기에는 사춘기가 일찍 나타나는 조숙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성인의 경우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심한 정도에 따라 무증상부터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쉽게 피로함, 기억력이 떨어짐, 머리털이 거칠어지고 잘 빠짐, 쉰 목소리가 나고, 말이 어눌해짐, 추위를 탐, 맥박이 느려짐, 몸이 붓고 입맛이 없는데도 체중이 증가함, 피부가 거칠어짐, 소화가 안되고 변비가 생김,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양이 많아짐, 근육통이 있고 손발이 저림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애매하고 일상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임상증상만으로 진단되지는 않습니다. 혈액검사에서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프로락틴혈증, 빈혈, 저나트륨혈증 등이 있을 때 갑상선기능저하증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혈액검사 소견으로는 갑상선호르몬(T3, T4)은 감소되고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은 정상보다 높게 측정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관리법
    갑상선기능저하증 원인 증상 관리법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관리법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결핍된 상태이므로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제를 계속 보충해 주어 전신 대사작용을 정상적으로 회복하고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제로는 신지록신, 신지로이드가 있으며 흡수가 잘 안 되는 약이므로 아침 공복 상태에서 복용하도록 하며 약 복용 후 1시간 이후에 식사하여 약물의 흡수율을 높이도록 해야 합니다. 약은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여 신체의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하십시오. 이 약물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조절하는 것이므로 정기적 검진을 통해 호르몬의 정상적 수치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은 전반적인 갑상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요오드(해산물, 요오드 첨가 소금 등), 셀레늄(브라질 견과류, 계란, 해바라기씨, 버섯 등), 아연(살코기, 견과류 등)이 풍부한 음식을 식단에 포함하시면 좋습니다. 변비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평소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 야채, 통곡물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신진대사와 에너지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이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피로를 느끼는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7~9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해 피로감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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