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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의 개념 검사법 치료법

100억 젊은 부자 2024. 3. 13.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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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크리스마스씰. 최근에는 앤서니브라운 동화와 함께 했는데요 매년 신선하고 따뜻한 디자인으로 기부의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 유재석, 뽀로로 등 유명 인사들이 참여하기도 하는 등 크리스마스씰 후원활동은 70년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의 배경에는 우리나라의 높은 결핵 발병률이 있습니다. 결핵은 열악한 생활환경에서 잘 발생하는 감염병이기 때문에 후진국 병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우리나라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으나 아직도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병률이 가장 높아 26년간 계속 1위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우리나라는 3월 24일을 결핵 예방의 날로 정하고 결핵예방법에 따라 결핵 발생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결핵의 개념과 검사법,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결핵의 개념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complex)이 우리 몸에 침투해 증식하여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주로 폐에 감염을 일으켜 '폐결핵'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신장, 신경, 뼈 등에도 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파는 활동성 결핵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온 침방울이 공기를 통해 주위 사람들의 호흡기에 들어와 감염되게 됩니다. 초기에는 무증상이었다가 일부에서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하게 됩니다. 잠복해 있던 결핵균이 우리 몸의 어느 장기에서 발병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올 수가 있는데 가장 많은 것이 폐결핵입니다. 주로 2주 이상 지속적으로 마른기침이 나오고 점차 진행될수록 점성으로 바뀌며 선홍색 객혈을 하게 됩니다. 문학작품에서도 묘사되었던 피 토하는 장면이 실제로 주인공이 결핵이 걸려 객혈을 하는 장면이기도 하였습니다. '라보엠'의 주인공 미미나, '라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 모두 가냘픈 몸매에 창백한 피부, 홍조 띤 얼굴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는데 두 여인의 목숨을 앗아간 것이 모두 결핵이었습니다. 전신증상으로는 야간 발한, 오후 미열,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결핵의 검사법

    결핵의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흉부X선 검사를 실시합니다. 석화된 병변이나 치유된 병소를 확인하는데 유용한 검사입니다. 활동성일 경우 폐침윤, 소결절, 공동 등의 소견이 나타나게 됩니다. 객담검사는 항산균도말검사와 배양검사 2가지를 실시하게 됩니다. 도말검사는 가래를 슬라이드에 얇게 발라 결핵균만을 선택적으로 항산성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균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배양검사는 3회를 실시하는데 결핵균 특성상 배양하는 데 오래 걸리므로 3~4주가량의 기간이 걸리며 항산성 간균이 검출되면 활동성 결핵 즉 전염성이 있는 결핵으로 진단합니다. 최근에는 결핵균 핵산증폭검사도 사용하기도 하는데 결핵균에만 특이하게 존재하는 핵산(DNA)을 중합 효소 연쇄반응(PCR)을 이용하여 증폭하여 확인하는 검사로 빠르고 정확하게 결과를 알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임상적으로 의심은 되나 흉부 X선 검사만으로 결핵 진단이 어렵다면 흉부 CT를 이용합니다. 흉부 CT는 오래된 섬유화 병변과 새로운 활동성 변변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핵의 치료법

    일반적으로 폐결핵은 약 2주간 약물을 잘 복용하면 전염성이 없어집니다. 하지만 공동이 있거나 병변이 심한 경우에는 2주 이상 약을 복용해도 전염성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결핵은 약물 치료가 기본이며 3~4가지의 약을 병합하여 복용하는데 이는 약의 효과를 증진시켜 세균을 빨리 파괴시키고 약물에 대한 내성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기간은 6~9개월간 장기 복용해야 하며 복용방법은 1일 1회 공복 시 복용하여 흡수율 높입니다. 항결핵제를 2개월 정도 복용하면 모든 자각증세가 없어지므로 환자는 완치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투약을 중단하며 곧 재발이 되므로 절대 중단하면 안 됩니다. 불규칙한 약물 복용은 약제에 대한 내성을 생기게 하여 치료 실패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집중 치료기인 2개월은 아이나,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진아미드 등의 약물을 사용하고 유지 치료기인 4개월은 약물을 조금 줄여 치료를 지속하게 됩니다. 결핵 약은 위장관 장애, 피부 부작용, 관절통, 시력감소, 간 독성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꾸준한 진료와 상담을 통해 결핵이 완치될 때까지 안전하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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