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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뼈는 몸의 형태를 유지하고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골다공증이 생기면 뼈가 약해져서 구멍이 생기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되고 심한 경우 기침만 해도 뼈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골다공증의 진단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골다공증의 진단
골다공증이란 뼈의 무기질이 감소하여 골밀도와 골질량 감소로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뼈 단면을 촬영한 사진을 비교해 보면 정상인은 뼈가 촘촘하게 이루어진 반면 골다공증 환자의 뼈는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양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 자체가 관절의 불편감이나 통증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만 골밀도가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골절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그러므로 골절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이 뼈를 촘촘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골다공증은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3명꼴로 여성에게 많고 대체로 마르고 작은 체격의 분들에게 많습니다.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사용을 장기간 하거나 영양상태가 불량한 경우, 비타민D 부족, 당뇨병인 경우에 골다공증 위험이 더 높습니다. 생활습관 면에서 보면 흡연, 음주, 활동부족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보통 골다공증 환자는 넘어질 때 손으로 짚고 넘어져 손목골절이 많이 일어나며 노인 여성의 경우 엉덩방아를 찧어 대퇴부 골절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애초에 뼈를 튼튼히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골다공증의 진단은 골밀도 검사로 가능합니다. 5분 정도 누워있으면 기계가 촬영하여 골밀도 값을 측정합니다. 골밀도 검사인 DEXA(Dual energy Xray absorptionmetry) 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은 방사선을 이용하여 칼슘과 미네랄의 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좌골과 척추뼈가 자주 부러지기 때문에 보통 이곳을 측정합니다. 결과 T값이 -2.5 이하로 나오면 골다공증으로 보고, T값이 1.0에서 2.5까지는 골감소증으로 봅니다.
골다공증의 치료법
골다공증은 약물치료 이전에 일반적 치료가 중요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칼슘과 비타민D 복용이 있습니다.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 등푸른 생선, 해조류, 녹황색 채소, 콩 등의 음식을 섭취하고 평소 햇볕을 쬐는 것을 권합니다. 과다한 카페인과 짠 음식은 칼슘의 배설을 유발하므로 삼갑니다. 운동은 쉽게 다칠 수 있는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보다 중등도의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 걷기 운동이 좋은데 걷기 운동은 최소한의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근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낙상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체중이 부하되는 근력운동이 좋은데요 예를 들면 빨리 걷기, 제자리 달리기, 깊은 물에서 걷기, 춤추기, 에어로빅, 조깅, 줄넘기, 계단 오르기 등입니다. 이런 운동을 1주일에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유지하도록 하십시오. 금연과 절주도 추천합니다. 흡연을 하게 되면 혈액에 산증을 일으켜 뼈에서 칼슘이 유리되어 골소실을 유발하고 음주는 골조직에 직접적 독성 효과가 있으니 술 담배는 끊어야 합니다. 또한 골다공증 환자는 병리적 골절이 있을 수 있으므로 넘어지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고 낙상으로 인한 상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정에 안전장치를 하고 밖에서는 편한 신발을 신도록 합니다.
약물치료는 칼슘과 비타민D 복합제, 호르몬 치료,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비스포스포네이트, 네노수맙, 로모소주맙, 부갑상선 호르몬제 등을 사용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하게 됩니다. 그중 많이 처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질량을 증가시키는 약으로 약물의 흡수를 높이기 위해 아침 공복에 복용해야 하며 30분 동안 물 외에 다른 것을 먹거나 마셔서는 안 됩니다. 역류성 식도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복용 후 한 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고 눕지 않아야 합니다. 네노수맙은 골흡수 억제제로 6개월에 1회 피하주사로 투약합니다. 이 약은 6개월이 지나면 약효가 없어지므로 투약 간격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골다공증은 소리 없는 도둑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서서히 뼈가 약해지는 것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진행은 되고 있으나 자각 증상이 없으니 그냥 방치만 하다가 골절이 되어서야 알게 돼 곤합니다. 골다공증은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검진으로 확인하고 치료해서 평소 뼈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