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의 정의 관리 예방법

통풍(痛風)은 아플 통(痛), 바람 풍(風)을 쓰는 질환으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영어로는 Gout라고 하는데 어원은 라틴어 구타(gutta)로 물방울이라는 뜻인데 병을 일으킨 한 방울의 물질이 관절에 떨어져 생기는 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통풍의 정의와 관리법,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풍의 정의 관리 예방법

통풍의 정의

우리 몸은 퓨린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면 대사, 분해, 배출하는 과정을 갖습니다. 그 과정에서 퓨린의 중간 대사물인 요산이 생성됩니다. 그런데 요산을 대사하고 배출하는 능력이 떨어져 있다면 체내 혈중에서 요산 수치가 높게 올라가 요산이 관절에 침착하게 됩니다. 이 요산은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고 부종과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렇게 요산이 관절에 침착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바로 통풍입니다.

통풍의 증상으로는 화끈거림, 열감, 누를 때 통증, 걷기 힘들 정도의 통증, 24시간 이내에 극심한 통증과 무증상이 동시 발생, 얇은 이불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있음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통풍은 보통 엄지발가락 부분의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편이며 발작적 통증의 악화와 무증상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통풍의 진단은 관절 사이의 관절액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통풍결절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단합니다. 그 밖에 혈액 검사 상에 요산 수치 확인, 초음파, CT, X-ray와 같은 영상 검사로 진단합니다.   

 

 

통풍의 관리

통풍은 단백식이 중 퓨린(purine)의 최종 대사산물인 요산으로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퓨린이 들어 있는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퓨린은 주로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같은 붉은 살코기와 내장류(간, 허파, 심장, 곱창), 진한 고기 국물(곰국, 갈비탕)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해산물로는 고등어, 정어리, 꽁치, 청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과 조개류, 새우, 멸치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맥주나 알코올도 고퓨린이라고 합니다. 권장하는 식이는 채소류, 두부, 곡류, 달걀, 치즈, 우유, 요거트, 치즈 등 혈중 요산을 올리지 않는 음식입니다.

치료는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알로퓨리놀, 요산 배설을 촉진하는 프로베네시드, 항염증 작용을 하는 콜히친,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을 사용합니다. 약물치료를 시작하고 통풍 발작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해서 약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되며, 영구적인 관절 장애(관절변형, 뼈 손상 등)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 약물 치료를 유지해야 합니다.  

요산은 관절에 영향을 주지만 신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높은 농도의 혈중 요산의 영향으로 요산결석을 유발하여 콩팥산통이라는 옆구리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풍의 예방법

통풍은 식생활 습관과 영양상태가 좋지 않으면 잘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왕이나 귀족들에게만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현대사회는 과도한 영양섭취가 문제가 되면서 비만과 음주 습관이 있는 남성에게 통풍이 잘 생기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통풍의 동반질환도 요산이 많이 생길 만한 상황과 연관되는데요 비만,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대사증후군, 신부전, 심혈관 질환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통풍의 예방법으로는 첫째,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과도한 운동은 탈수를 촉진하여 요산 결정을 축적할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셋째, 과음, 과식을 피하고 동물성 고단백 음식 섭취를 줄입니다. 넷째,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하여 요산 배설을 촉진하도록 합니다. 다섯째, 통풍 환자에게 동반될 수 있는 고혈압,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같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저지방과 저염식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결론

통풍은 통풍이라는 이름과 같이 작은 바람에도 아픔을 느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질환입니다. 보통 엄지발가락에 침범하며 열감, 걷기 힘들 정도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원인은 요산 결정체의 생성이므로 붉은 고기 및 해산물과 같이 퓨린이 많은 음식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이 질환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으로 어느 정도는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체중 유지, 적당한 운동, 알코올 소비 제한, 수분 섭취 유지와 같은 생활 방식의 수정으로 건강한 생활 유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