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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폐와 혈관에 미치는 영향

100억 젊은 부자 2024. 3. 14.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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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임진왜란 직후라고 합니다. 포르투갈 담배가 일본을 통해 들어오면서 우리나라에도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의약품이 발달하지 못해 유럽의 담배는 마치 명약처럼 취급이 되었는데 담배 가루를 상처에 바르거나 종기나 피부병에 사용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사실 담배의 실제 모습은 발암물질이며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유발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는 해악의 약물입니다. 그 해악은 이미 조선시대에도 기록된 바가 있는데 이익의 성호사설에 보면 "안으로 정신을 해치고 밖으로 듣고 보는 것까지 해쳐서 머리가 희게 되고 얼굴이 늙게 되며, 이가 일찍 빠지게 되고 살도 따라서 여위게 되니, 사람을 빨리 늙도록 만드는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담배 1개비를 피울 때마다 수명이 약 20분 단축된다 알려진 담배. 이번 글에서는 해악의 물질 담배에 대해 알아보고 흡연이 폐와 혈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흡연이 폐와 혈관에 미치는 영향

    흡연이 폐에 미치는 영향

    담배 연기 속에는 약 70여 가지의 발암물질과 4,700여 종의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르, 벤젠(합성세제 원료), 포름알데히드(방부제 원료), 시안화수소(청산가리의 기체형태), 페놀, 아세트알데히드 등입니다. 그중 가장 위험한 것은 타르 성분으로 벤조피렌이라는 발암성 물질이 끼어있는데 이 유해 물질이 폐포에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염증으로 폐포가 줄어들면 폐에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줄어들면서 호흡곤란을 겪게 됩니다. 이 염증이 반복되다 보면 기관지 벽과 기관지가 두꺼워지는 상황에 이르게 되고 폐포도 탄력을 잃고 망가져 산소 교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며, 망가진 폐포끼리 뭉쳐 기관지를 압박하는 폐기종이 생깁니다. 폐기종과 만성기관지염은 결국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이 되게 됩니다.

    또한 염증에서 머무르지 않고 유해 물질이 폐포에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켜 폐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폐암의 90% 이상은 흡연 때문에 발생하는데요40년간 하루 1갑씩 담배를 피우면 폐암 걸릴 확률이 20배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또한 하루에 담배 한 갑씩 피운다면 폐세포에서 150가지, 후두에서 97가지, 구강에서 23가지, 방광에서 18가지, 간에 6가지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나 암을 유발하게 된다고 합니다. 연기에 직접 노출되지 않는 방광이나 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게다가 담배를 피우면 간접흡연으로 인해 본인뿐만 아니라 본인의 가족까지 폐암에 걸리게 할 수 있어 더 유의해야 합니다. 폐암을 예방하고 싶다면 맑은 공기를 마시거나 폐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담배를 완전히 끊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흡연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

    담배 속 일산화탄소는 자동차 배기가스에 있는 독성물질로 산소보다 빨리 혈색소에 결합하여 온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과정을 방해합니다. 타르는 담배가 탈 때 생기는 끈적끈적한 점액질로 폐를 통해 혈액에 스며들어 모든 조직세포와 신체 장기에 만성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흡연을 하면 폐만 망가지는 것이 아니라 전신 혈관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류머티즘, 관절염의 위험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담배 속 유해 성분 타르와 니코틴은 혈관벽에 염증을 일으키고 콜레스테롤과 플라크가 혈관 내벽에 쉽게 쌓여 점점 혈관이 막히거나 경화되는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니코틴과 화학물질은 심박수와 혈압을 높여 고혈압으로 이어지게 되고, 흡연으로 끈적끈적 해진 혈액이 혈전 형성을 촉진하여 좁아진 혈류를 차단하기도 하고혈관벽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가해혈관이 터지게 되기도 하여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하루2갑 이상담배를 피우면 비흡연자에 비해 심근경색으로 사망할 확률이 2~3배 더 높습니다.혈류와 산소 전달의 감소는 신체의 상처 치유 능력을 방해하고, 사지 말단이 괴사되는 폐색성혈전혈관염인 버거씨병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흡연이 폐와 혈관에 미치는 영향

     

    이런 해악의 약물을 우리는 왜 끊지 못할까요? 그것은 담배의 중독 성분 니코틴 때문입니다. 담배의 니코틴은 흡연 시 폐를 통해 빠르게 흡수되어 7초 만에 뇌에 도달합니다. 니코틴은 증거움과 보상과 관련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 방출을 자극하게 됩니다. 하지만 유지시간은 길지 않아 20~40분 후 니코틴 효과가 사라지면 다시 흡연하고 싶게 만드는 것입니다. 갈망과 같이 신체적 의존도가 높아지면 흡연 주기가 점차 증가하게 됩니다. 담배는 중독성이 매우 강하므로 끊기가 어렵기 때문에 동일한 효과를 얻기 위해 더 많은 니코틴이 필요한 중독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금연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도움이 필요합니다. 각 지자체의 금연 클리닉 또는 금연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담배를 끊고 니코틴 중독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종 교육과 정보제공, 행동 상담, 약물관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필요시 각 지자체에 문의해 보시면 도움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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